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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보는해,나야

【소라의 날개】1화 -미운 오리 새끼- 리뷰 [애니][해나해야]

by 해나해야 2019.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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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분기 신작 애니메이션

성장형 스포츠물로 예상되는 【소라의 날개】

출시 : 2019년 4분기

방영 : 애니맥스

장르 : 스포츠

원작 : 히나타 타케시

감독 : 타마키 신고

제작사 : 디오미디어

관람등급 : 15세이상 이용가


저의 어린 오타쿠시절의 첫 스포츠 만화는 【아이실드21】이었어요.

【아이실드21】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미식축구를 다룬 만화였는데, 저의 어릴 적 기억을 되살려보면 찌질해보이는(?) 주인공이 스포츠라는 공정한 방법으로 자신보다 강한 사람을 이기는 모습에 스포츠라는 장르에 눈을 뜨게 해준 것 같아요.

【소라의 날개】는 과거에 아주 흥행했던 【슬램덩크】와 같은 농구를 소재로 한 작품인데요.

찾아보니 【슬램덩크】는 1992년 출판, 【소라의 날개】는 2004년 출판작이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쿠로코의 농구】가 세 개의 작품 중에서는 가장 최신 농구 스포츠물인 듯한데 【소라의 날개】보다 먼저 알고 있었던건 애니메이션이 먼저 나왔기 때문일까 싶네요.

전 만화보다는 애니메이션을 선호하는 편이라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인지 원작이 있는 작품인지 찾아보면서 알게 되었어요.

【쿠로코의 농구】는 사실 끝까지 시청한 작품도 아니고 잘 모릅니다만, 변명을 하자면 '판타지'스포츠장르는 제 취향이 아니라서 도저히 못보겠더라구요.(。•́︿•̀。)

반대로 【슬램덩크】와 【소라의 날개】는 '현실적(?)' 스포츠물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혹시나 말씀드리지만 【슬램덩크】는 제 세대의 인기작은 아니라 명장면 짤이외에는 전혀 모른답니다.(ノ・_-)☆






※ 해나해야의 리뷰는 다량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도망가지 않는 약자

당당한 모습으로 5명의 양애취(?)들에게 둘러쌓인 주인공, 쿠루마타니 소라.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생각보다 옛날스러운(?) 그림체랄까요?

2004년 출판 만화가 2019년에 애니화된거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그냥 제작사 그림체인가,,,?

소라는 가방을 품은 채 신나게(?) 두들겨 맞고

어디에선가 나타난 키가 큰 아저씨로 추정되는 남자를 만나고,

자신의 가방에 든 엄마가 준 운동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이 때 소라는 자신의 어머니에게서 받은 운동화를 자신의 날개라고 말합니다.

키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놀림받고 겁쟁이 취급을 당할 수 없어 도망치지 않기를 다짐한 소라.

자신의 다짐에 맞게 행동하는 끈기가 있는 성격으로 보이네요.




#강자의 도망

소라가 힙겹게 찾아온 농구부는 제대로된 동아리 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

양애취들을 뚫고(?) 쿠즈류 고등학교 남자 농구부로 찾아왔건만

농구부원인 또 다른 양아치들이 나타납니다.

양아치들의 대장(?)이자 농구부 주장인 모모하루

농구부는 내 영역이니까 멋대로 연습하지마라.

라고 말하며 그렇지 않으면 소라가 아끼는 운동화를 엉망으로 만들겠다고 협박하죠.

일본은 정말 영역이나 자리차지하기를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ˍ・)

협박과 함께 농구부실에 갇혀버린 소라는 두들겨맞고 나서 만난 아저씨처럼 보였던 사람은 한 학년 선배인 하나조노 치아키.

치아키는 포기하지 않는 소라의 모습에 맘에 들어 하는 듯보입니다.

그래서 농구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농구부실 문을 쉽게 부숴줍니다.(ゝ∀・)v

덕분에 소라는 농구장에 다시 올 수 있었고, 거기에는 여자 농구부가 연습하고 있습니다.

여자 농구부의 주장이자 학교의 아이돌로 불리는 마도카.

마도카가 소라에게 다가가 남자 농구부원을 조심하라고 말하자마자 모모하루가 나타납니다.

근데 위 장면의 마도카가 여태 나온 남학생들보다 훨씬 잘생겼네요ㅋㅋㅋㅋ(ノ∀\*)

농구연습을 하러온 소라를 본 모모하루는 자신의 협박대로 소라의 운동화를 빼앗습니다.

그걸본 치아키는 장난삼아 모모하루에게 날려차기를 시도합니다.

둘은 쌍둥이라고 하는데 치아키가 형, 모모하루가 동생이라고 하네요.εミ(ο_ _)ο

키도 크고 학교에서 최강최악의 형제로 소문난 모모하루와 치아키.

하지만 주인공과 달리 도망간 전적이 있나봐요.

모모하루가 치아키에게

또 도망가는거냐.

라는 대사를 하거든요.

농구에서 약점이 되는 작은 키를 가진 소라는 도망가지 않지만, 큰 키라는 강점을 가진 모모하루와 치아키의 언행을 미루어 보아 도망간 전적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네요.

참으로 아이러니한 설정이네요.





#오리의 날개

소라는 농구부니 농구로 승부를 내자며 내기를 제안합니다.

5:1로 자신이 이긴다면 농구부 입부, 진다면 농구부 포기를 제안하죠.

1화는 그렇게 소라의 내기를 통해 소라가 슛을 넣기 직전에 끝이 납니다.

오리로 비유되는 소라가 하늘에서 날개를 펼치기 직전에 끝이 난거네요.




#오리의 하늘

치아키는 소라가 내기를 제안하기 전 충고를 합니다.

날개가 있더라도 하늘이 없다면 날 수 없다.

소라가 자신의 운동화를 날개로 여기기에 한 말이었죠.

이에 맞서 자신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서 내기를 제안한 것처럼 보입니다.

원작의 제목은 あひるの空, 그대로 해석하면 '집오리의 하늘'입니다.

한국 정식 제목은 【소라의 날개】, 주인공(소라)의 날개를 의미하겠죠?

1화 초반부터 소라는 자신의 날개에 대해 이야기하고 치아키도 하늘을 언급합니다.

원작의 제목을 생각해보면 집오리는 소라를 비유하고 농구코트를 하늘에 비유한 것 같네요.

체리필터의 '오리날다'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ノ゜∇゜)ノ♩♪

오리는 날 수 없다고 하는데 날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표현했죠.

성장형 스포츠물인 이 작품 또한 그런 모습을 표현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닛 갑자기 생각났는데 주인공의 이름이 (소라)인데 그럼 그냥 집오리가 소라라는 걸 말한걸까요. 하늘이 아니라?!

이래나 저래나 의미는 동일하게 느껴지니 그럴싸합니다.(´∀`)






제 취향에 맞는 현실적 성장 열혈 스포츠물이었네요.

설정이 건너 동네 배구하는 주인공이랑 비슷하기도 하면서 다르네요.≖‿≖

배구하는 주인공 이야기도 제가 굉장히 열광적으로 봤거든요.

스포츠나 음악을 소재로 한 만화는 애니로 나오면 눈과 귀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되니 정말 좋아요!











추천 한 마디

오리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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